건축님 안녕하세요 :)
우선 첫번째로 레빗에서 캐드파일을 불러올때 캐드의 방향 그대로 들어오는 경우를 질문해주셨는데요
지형을 만들기 위한 캐드파일은 정북방향이고 레빗은 도북방향으로 작업하는 경우라고 가정하고 답변드리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캐드 파일을 레빗으로 가져올때 쉽게 작업하기 위해서는 레빗에서 도북과 정북세팅을 먼저 하고 난 후 캐드파일을 가져와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캐드파일이 정북방향인 경우에는 레빗에서 Orientation 옵션을 True North(정북방향)으로 설정한 상태에서 캐드파일을 불러오시면 되고, 캐드파일이 도북방향인 경우에는 레빗에서 Orientation 옵션을 Project North(도북방향)인 상태에서 불러오시면 됩니다.
그렇지않고 처음에 제가 가정한 경우처럼 레빗은 도북이고 캐드파일은 정북인 상태라면 레빗에서 캐드를 불러와서 다시 회전해야되는 번거로운 과정이 생기니까요.

그리고 두번째로 스코프박스 관련해서 질문을 해주셨는데요
3d에서 스코프박스를 사용해서 방위를 변경할수 있다는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는 잘모르겠지만
레빗에서 프로젝트의 전체 방위를 설정하는건 스코프 박스와 상관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면도에서 xy축을 바꾸고 싶다면 스코프 박스와 상관없이 도북과 진북설정을 잘 활용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 스코프박스의 정확한 역할을 물어보셨는데요
기능적으로는 섹션박스와 유사하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주로 동일한 영역의 뷰가 반복적으로 필요한 경우에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A영역 평면도, A영역 구조평면도, A영역 철거 평면도, A영역 천장평면도, A영역 철거 천장평면도, A영역 인테리어 평면도, A영역 3D도면...등 처럼 A영역에 대해 생성할 뷰가 많을 경우에 사용합니다.

개인적으로 스코프박스는 만들어보셔서 아시겠지만 하나 만들면 모든 뷰에 스코프박스가 다 보이게 되고 개수가 많아지게되면 관리가 쉽지 않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규모와 상관없이 관리를 잘할 자신이 없다면 너무 자주 사용하는걸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스코프박스만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관리를 잘할 자신이 있다면 유용하게 쓸 수 있을겁니다.

말로풀어서 설명하다 보니 조금 길어졌는데요.  조만간 스코프박스관련 포스팅을 한번 올려보도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